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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버디-1보기 '불꽃 타임'...이민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선두

2025-03-15 10:27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민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민우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호주 교포 이민우가 골프계에서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민우는 3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최다 상금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미국의 악샤이 바티아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으며, 3위 J.J. 스펀(미국)과는 1타 차이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이민우는 첫 홀 버디로 상쾌하게 출발한 뒤,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그린이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어 난코스로 알려진 17번 홀은 안정적으로 파로 마무리했다. 후반에 들어서도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3~5번 홀에서는 3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마지막 9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이 유일한 실수였다.

이민우는 2022년 US 여자오픈 우승자인 이민지(호주)의 동생으로,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그는 DP월드투어에서 3차례, 아시안 투어에서 1차례 우승한 바 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6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공동 49위(2언더파 142타), 김주형은 공동 65위(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116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를 비롯해 콜린 모리카와, 앨릭스 스몰리는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위치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6위에 머물고 있다. 한편, 세계랭킹 8위 윈덤 클라크는 목 통증으로 경기 도중 기권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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