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삼척시청은 광주도시공사를 28-25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9승 1무 5패(승점 19)로 이전에 내줬던 3위 자리를 탈환했고, 광주도시공사는 4승 2무 9패(승점 10)로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삼척시청은 양 윙 공격수 전지연과 신은주의 활약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광주도시공사는 연지현을 중앙 돌파에 활용하며 추격했고, 김지현의 득점으로 4-3까지 따라붙었다.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을 틈타 삼척시청이 7-3으로 달아났으나, 자체 실책으로 광주에 연속 득점을 허용해 7-5로 추격당했다. 이후 김금정과 서아루의 연속 속공을 앞세운 광주도시공사가 5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0-8로 역전했다.
전반 후반부는 광주도시공사가 주도했으나,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과 김보은의 속공으로 삼척시청이 13-12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이민지 골키퍼의 활약으로 광주도시공사가 따라붙으며 전반은 13-13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은 양팀이 골을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광주도시공사는 송혜수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김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반면 삼척시청은 전지연을 적극 활용하는 공격을 펼쳤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25-25 동점을 만들었으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박새영 골키퍼에게 막히고 골대를 맞추는 불운까지 겹치며 다시 삼척시청에 27-25로 끌려갔다. 결국 삼척시청이 28-25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척시청은 김보은(9골), 신은주(6골), 김민서(5골)의 활약이 돋보였고, 박새영 골키퍼도 10세이브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연지현과 김지현이 각각 6골씩, 서아루가 5골을 기록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9골 1도움으로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김보은은 "준비한 대로 피벗을 활용한 공격이 많이 나와 기쁘다"며 "상대 피벗 연지현 선수가 힘이 좋아 대응하기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3라운드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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