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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명문 클럽 코펜하겐, 17세 한국인 풀백 이경현과 5년 계약 체결

2025-03-13 05:45

FC코펜하겐과 계약한 수비수 이경현. 사진[연합뉴스]
FC코펜하겐과 계약한 수비수 이경현. 사진[연합뉴스]
덴마크 프로축구 강호 FC코펜하겐이 한국의 유망주 이경현(17)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FC코펜하겐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경현이 만 18세가 되는 올해 여름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그는 지난 1월 구단의 19세 이하(U-19)팀과 훈련하며 연습 경기에도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경현은 현재 소속팀인 안산 그리너스에서 이번 여름까지 활동한 뒤 합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7년 8월생인 이경현은 왼쪽 풀백 포지션을 주로 소화하는 수비수다. 그는 평택 진위FC에서 성장한 뒤 올해 초 안산 그리너스 U-18팀으로 이적했으며, 코펜하겐의 초청을 받아 입단 테스트를 거친 후 5년 장기 계약에 성공했다.


FC코펜하겐은 덴마크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수페르리가에서 무려 15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명문 클럽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여러 차례 참가한 경력이 있는 코펜하겐은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과 함께 젊은 선수 발굴 및 육성에도 정평이 나 있다.

한국의 어린 선수가 유럽 명문 구단과 직접 계약한 사례는 흔치 않은 일로, 축구계에서는 이경현의 향후 성장과 활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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