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나스르는 3월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에스테그랄과의 16강 2차전에서 존 두란의 멀티골과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4일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알 나스르는 이번 승리로 1, 2차전 합계 3-0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알 나스르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두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손끝을 맞고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4분에는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뒤꿈치로 내준 패스를 받으려던 사디오 마네가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파넨카 킥으로 상대 골키퍼를 속이며 자신의 통산 927호 골(프로 792골, A매치 135골)을 기록했다.
알 나스르는 전반 추가시간에 에스테그랄의 메흐란 아흐마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하게 됐다.
후반 39분에는 두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알 나스르의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다른 16강 2차전에서는 알사드(카타르)가 알와슬(아랍에미리트)을 3-1로 제압해 1, 2차전 합계 4-2로 8강에 진출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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