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합계 18언더파 192타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2위 딘 버미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를 3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7월 첫 LIV 골프 개인전 우승 이후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가르시아는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우승 상금의 25%인 75만 달러를 더해 총 475만 달러(약 68억 8천만원)라는 거액의 상금을 획득했다.
2라운드까지 폴 케이시(잉글랜드), 피터 율라인(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가르시아는 3번 홀(파5)에서 약 14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8번부터 11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2위권과의 격차를 4타 차로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980년생 베테랑인 가르시아는 2017년 마스터스 우승자로 PGA 투어에서 11승, DP 월드투어에서 16승을 기록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필 미컬슨(미국)은 14언더파 196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으며,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9언더파 201타로 공동 12위, 대니 리(뉴질랜드)는 7언더파 203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LIV 골프 최초의 한국 국적 선수인 장유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으나, 최종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40위에 그쳤다. 장유빈은 이번 시즌 개막전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공동 49위, 호주 대회에서 2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 1라운드를 8위로 마치고 2라운드 초반 3개 홀 연속 버디로 한때 선두에 1타 차로 접근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지 못했다.
다음 LIV 골프 대회는 3월 14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며, 5월 초에는 한국에서 첫 LIV 골프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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