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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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차 압도적 우승 다케다 리오, LPGA 신인왕 레이스 선두 질주

2025-03-10 07:45

다케다 리오의 티샷.
다케다 리오의 티샷.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미국 국적의 다케다 리오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를 제패하며 신인왕을 향한 질주를 가속화했다.

3월 9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다케다는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위 이민지(호주)를 무려 6타차로 여유 있게 제치는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은 다케다가 지난해 11월 토토 저팬 클래식 이후 약 넉 달 만에 거둔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이다. 특히 신인으로서 시즌 초반에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다케다는 이미 신인 시즌 초반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 없이 두 차례나 톱10에 진입하며 신인왕 포인트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그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이미 7승을 거두며 실력을 검증받은 다케다는 강력한 장타력과 정확한 아이언샷, 안정적인 퍼팅 능력을 앞세워 LPGA 투어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면, 다케다와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33위(2오버파 290타)에 그쳤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는 샷 난조와 퍼팅 부진으로 버디 2개에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를 적어내며 6오버파 78타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민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 추격을 펼쳤지만, 다케다의 질주를 따라잡지 못하고 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주 무대인 리슈잉(중국)이 공동 5위(6언더파 282타)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진희가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4언더파 284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시즌 초반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던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18위(3언더파 285타)에 그치며 연속 톱10 기록이 중단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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