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세리머니 하는 손호영.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52207350561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대만과 일본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5일 귀국한 손호영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몸 상태는 정말 좋다"며 "지난해 100경기를 조금 넘게 뛰었으니, 올해는 120경기 출전을 1차 목표로 잡고,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지난해 3월 30일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LG에서 '백업' 역할에 머물렀던 그는 롯데 이적 후 주전 3루수로 자리매김하며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의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손호영은 올해 주전 자리를 사실상 보장받은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으며, 이번 캠프에서 타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손호영은 "캠프 때 열심히 훈련했다. 비활동기간에 일본 도쿄에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소화했는데 지금 몸 상태가 좋은 걸 보면, 효과를 본 것 아닌가"라며 "정규시즌에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도록 남은 기간에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선수가 144경기에 뛰고 싶어 한다"며 "나도 마찬가지다. 수치상의 목표는 없지만, '1년을 잘 버티자'라는 목표를 세웠다. 잘 버티면 개인 성적은 따라오지 않겠나"라고 '경기 출장 의욕'을 강조했다.
![인터뷰하는 롯데 내야수 손호영.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52211170164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017년 컵스에서 방출된 후 귀국해 군 복무를 마친 손호영은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을 거쳐 2020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LG로부터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LG에서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가던 그는 롯데 이적 후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주전 내야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그는 출전 기회가 간절했던 시기를 잊지 않고 있다.
손호영은 "주전이 보장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 시즌에는 먼저 기회를 잡는 것뿐"이라며 "훈련 재밌게, 열심히 하고 왔다. 실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임훈 타격코치는 "호영이는 캠프에서도 적극적으로 타격하더라.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고 신뢰를 표현했다./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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