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일)

야구

키움, 대만 타이강 호크스 상대로 19안타 퍼붓고 15-7 대승...정규시즌 준비 순항

2025-03-03 06:35

3타점 활약을 펼친 키움 이주형. 사진[연합뉴스]
3타점 활약을 펼친 키움 이주형.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대만 프로야구팀과의 연습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개막 준비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키움은 2일 대만 가오슝 등청호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타이강 호크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앞세워 15-7로 대승했다.

신인 투수 정현우는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신인 김서준은 2⅔이닝에서 3피안타 5볼넷 2실점을 남겼다. 조영건(⅓이닝 무실점), 전준표(2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자책 2실점), 이강준(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이 차례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키움은 0-2로 뒤진 3회 무사 만루에서 루벤 카디네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최주환의 2타점 역전 2루타, 상대 실책, 이주형의 밀어내기 사구,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7점을 획득했다.

1루 수비 중인 최주환. 사진[연합뉴스]
1루 수비 중인 최주환. 사진[연합뉴스]
5회에는 이주형의 2타점 2루타와 카디네스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10-2까지 벌렸고, 여동욱은 8회 1타점 적시타와 9회 2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역전타의 주인공 최주환은 "이제 시즌이 20일가량 남았는데, 집중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과정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타석에서 집중력을 높였다. 필요한 순간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은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연습경기라도 주어진 이닝에 집중해서 개막부터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컨디션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2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으로 활약한 이주형은 "캠프 기간 연습한 부분이 잘 발휘된 것 같다. 캠프 막바지로 접어들며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지만, 부상 없이 완주하는 점이 만족스럽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4일 대만 도류야구장에서 열릴 웨이좐 드래건스전을 끝으로 연습경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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