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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가 켈리를 만난다!'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메릴 켈리와 빅리그서 한솥밥 먹나?

2025-03-02 16:38

LG 시절 케이시 켈리
LG 시절 케이시 켈리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35)가 KBO리그 최고 '역수출품' 메릴 켈리와 한솥밥을 먹을 기회를 잡았다.

MLB닷컴 이적 페이지에 따르면 켈리는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MLBTR이 2일 전했다.

메릴은 빅리그에서 활약 중이어서 당장 케이시가 메릴과 함께 뛰지는 못한다. 그러나 빅리그에 콜업되면 한솥밥을 먹게 된다.

MLBTR에 따르면 케이시는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1라운드 픽이었다. 그는 빠르게 마이너리그 스타덤에 오르는 등 상위 100위 유망주에 선정됐다.

1년 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6번의 선발 등판에 걸쳐 29이닝 동안 방어율 6.2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13년 토미 존 수술로 인해 꽤 오랫동안 빅리그 마운드에서 사라졌던 그는2015년 복귀 후 11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94를 기록,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됐다.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쳤다.

자이언츠를 떠나 KBO리그 LG 트윈스로 이적, 6시즌 동안 활약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989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켈리는 매 시즌 최소 27차례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19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하자 LG는 켈리를 방출했다.

미국에 돌아간 그는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5년여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다. 5 1/3이닝 던지며 3안타(1홈런)로 3실점한 뒤 8월에 트리플A 루이빌 배츠로 강등됐다.

켈리는 애리조나 트리플A에서 뛰다가 콜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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