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투수, 타자, 포수의 행동 시간이 엄격히 제한되며, 위반 시 볼카운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주요 규정은 다음과 같다.
투수: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이내 투구
포수: 9초 시점까지 포수석 위치 필수
타자: 8초 시점까지 타석에서 타격 준비 완료
지난해 시범 적용 대비 제재 수준이 강화되어, 위반 시 즉각적인 볼카운트 변화가 예상된다.
KBO의 지난 시즌 통계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당 8.66회로 위반 사례가 가장 많았고, KIA 타이거즈가 7.09회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4.62회, 4.99회로 가장 양호했다.
KBO는 일본과 대만 등 10개 구단 스프링캠프에 기록위원을 파견해 제도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본격 적용되는 만큼, 구단들의 적응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제도 도입으로 경기 시간이 단축되고 게임의 리듬감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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