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외국인 투수 화이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12015290391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SSG 구단은 1일 "화이트가 2월 28일 한국으로 돌아가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2) 진단이 나왔다"며 "2주 뒤에 재검진하고서 재활 일정을 짤 예정이다.
구단은 화이트의 빠른 회복을 위한 재활 계획을 수립하고 복귀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는 지난달 2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3월 22일로 예정된 개막전 등판은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화이트는 2016년 2라운드 전체 65순위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지명받은 '전직 빅리거'다. 그는 2020년 8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고, 이때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통산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화이트는 MLB에 정착하지 못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71경기에 등판해 185이닝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6승 2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93이다.
화이트는 다저스 시절부터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닮은 선수로 한국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2024시즌 종료 후 MLB 구단의 영입 제의가 있었음에도 '풀 타임 선발 기회'를 얻고자 SSG와 계약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등판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SSG 외야수 하재훈도 늑골 통증으로 스프링캠프를 완주하지 못했다. 하재훈은 2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와 평가전에서 펜스에 충돌한 뒤 왼쪽 늑골에 통증을 느꼈다. 1일 귀국한 하재훈은 상태를 지켜본 뒤 검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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