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현은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전과 26일 kt 경기에 연달아 등판해 각 1이닝씩 소화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연투는 매우 드문 일로, 보통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다양한 인원 테스트를 위해 자제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최고 시속 156km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김서현은 이미 160km의 벽을 넘어본 선수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 이후 한화의 미래 마무리 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이후 평균자책점 0.96의 눈부신 투구로 필승조 자리를 확고히 했으며, 제구력 문제를 극복하고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완성해가고 있다.
과거 제구 문제로 고전했던 시기와 달리, 현재 김서현은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으며 적극적으로 승부한다. 시속 150㎞대 중반의 움직임 좋은 공을 거침없이 던지며 삼진도 많이 잡아내고 있다.
57경기의 1군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앞두고 있는 그는 한화 마운드의 미래를 상징하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연투라는 파격적인 선택은 김서현의 강한 의지와 뛰어난 컨디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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