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한 뒤 공의 방향을 쫓는 김아림.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81814560778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아림은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마크한 그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오른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리더보드 정상을 지키며 지난달 시즌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아림은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라운드부터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올랐었다.
이날 김아림은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난 11번 홀(파4)에서 나무를 넘겨 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그린 근처로 공을 보내는 재치를 발휘했고, 4m 파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진 12번 홀(파4)에서도 그린을 놓쳤지만 같은 거리의 파 퍼트를 집어넣어 타수를 지켰다.
김아림은 이날 그린을 다섯 번이나 놓치는 등 전날보다 샷 감각이 다소 흔들렸지만, 오히려 그린에서는 3타를 덜 치는 뛰어난 퍼팅 감각을 보여줬다.
리디아 고는 노보기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장타를 앞세운 김아림과 정교한 샷이 장기인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김효주의 스윙.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81816300424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찰리 헐(잉글랜드)이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파운더스컵 우승자 노예림(미국)은 공동 5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유해란과 최혜진은 나란히 공동 10위(3언더파 141타), 고진영은 공동 16위(1언더파 143타)에 포진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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