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의 코그니전트 클래식 1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81209260622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7천16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더그 김(미국) 등과 함께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더 센트리 공동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위 등 상승세를 타던 임성재는 이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컷 탈락하는 등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임성재는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4.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3번 홀(파5)과 10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했다. 12번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으나 13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14~15번 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지만, 17번 홀에서 티샷을 홀 1m 가까이 붙이는 정교함을 발휘해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김찬(미국) 등과 공동 76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97위에 그쳤다.
![59타를 친 뒤 스코어카드와 공 들고 기념 촬영하는 냅.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81228060660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특히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초반부터 상승세를 탄 그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는 PGA 투어 역사상 15번째로 기록된 50대 타수다. 2016년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짐 퓨릭(미국)이 유일하게 58타를 기록한 이후, 나머지 14차례는 모두 59타였다.
냅 이전의 최근 50대 타수 기록은 지난해 7월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세운 59타다.
냅은 지난해 멕시코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PGA 투어 1승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니얼 버거와 러셀 헨리(이상 미국), 사미 발리마키(핀란드)가 4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63타)에 올랐다. 인기 선수인 리키 파울러(미국)는 공동 5위(7언더파 64타),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11위(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지난주 멕시코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브라이언 캠벨(미국)은 임성재와 같은 공동 48위(3언더파 68타)에 올랐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인 오스틴 에크로트(미국)는 공동 132위(2오버파 73타)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그리고 냅이 역사적인 첫날 성적을 바탕으로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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