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 투수 데니 레예스와 거포 김영웅이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도중 부상으로 하차하면서 개막을 앞둔 전력 공백이 현실화됐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 시즌 11승을 올린 레예스는 지난 22일 연습경기 이후 오른 발등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 진단 결과 중족골 미세 피로 골절 판정을 받았다.
27일 귀국한 레예스는 국내 재검진 후 재활 일정에 돌입한다. 시범경기 등판은 물론 정규시즌 초반 로테이션 편성도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28홈런의 파워를 뽐낸 김영웅 역시 훈련 중 통증을 느껴 조기 귀국, 늑골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현재 경산볼파크에서 재활 중인 김영웅의 실전 복귀 시점은 미지수다.

작년 한국시리즈 이후 불거진 부상 공포가 연이어 현실이 되면서 삼성 구단은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3월 22일 개막까지 부상 없는 전력 가동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에이스와 주포의 개막 출전이 불투명해진 삼성이다. 남은 기간 백업 자원 점검과 부상 방지가 시급해 보인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규시즌 초반 기싸움을 위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