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실력 차이로 ISU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 차지한 김채연.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31549270552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채연은 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8.27점, 예술점수(PCS) 70.09점을 합쳐 148.36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02점을 더해 최종 총점 222.38점으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브레이디 테넬(204.38점), 3위 세라 에버하트(200.03점·이상 미국)와는 18점 이상의 큰 점수 차를 기록했다.
![압도적 실력 차이로 ISU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 차지한 김채연.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31549580403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채연은 첫 점프인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루프까지 완벽하게 소화했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처리했다.
트리플 살코까지 전반부 점프 과제에서 높은 수행점수(GOE)를 받은 그는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도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기록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특히 가산점 10%가 적용되는 후반부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마지막 트리플 플립으로 점프 과제를 마무리한 김채연은 스텝 시퀀스(레벨 4),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레벨 4)까지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환한 미소와 함께 연기를 마쳤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해인(고려대)이 183.10점으로 8위, 윤아선(수리고)이 182.68점으로 9위를 기록하며 나란히 톱10에 진입했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사대륙선수권대회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채연은 다음 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이 유력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완벽한 연기력은 세계선수권에서의 메달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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