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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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류지현 감독의 선택, '최정예 멤버' 구성으로 부진 탈출 노린다

2025-02-23 07:32

류지현 감독
류지현 감독
한국 야구 대표팀이 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류지현 감독은 2026 WBC에서는 나이나 세대교체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실력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최근 이정후가 제기한 베테랑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기도 했다. MLB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이정후는 젊은 선수들의 기복을 잡아줄 수 있는 베테랑의 존재감을 강조한 바 있다.

한국 야구는 2023년 WBC 이후 세대교체를 추진했고, 이는 지난해 프리미어12까지 이어졌다. 평균 연령 24.6세의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렸지만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세대교체의 한계를 드러냈다.

류 감독은 2025년 리그 성적을 주요 선발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 밝혔다. 여기에 한국계 외국인 선수 기용 가능성도 열어뒀다.

WBC는 영주권자나 부모의 국적 요건을 충족하면 출전이 가능하지만, 이는 야구계 전체의 공감대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이미 2026 WBC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류 감독은 대만에서 열리는 WBC 예선을 참관하며 국제 무대의 흐름을 파악할 예정이다.

실력 중심의 선수 선발이라는 원칙이 한국 야구의 국제 무대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류지현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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