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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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이틀 연속 6언더파 '불꽃 타'...혼다 타일랜드 단독 5위로 진입

2025-02-23 06:05

프로골퍼 김아림. 사진[AP=연합뉴스]
프로골퍼 김아림. 사진[AP=연합뉴스]
김아림이 무서운 기세로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김아림은 22일 태국 파타야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에서도 6언더파를 친 김아림은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록 선두 에인절 인(미국·21언더파 195타)과는 8타 차이가 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대추격전을 벌일 가능성을 남겨뒀다.

공동 8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아림은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후반에 들어서도 10번 홀(파5)과 12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8번째 버디를 낚아내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이달 초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즌 2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일본 신인 이와이 아키에는 이날 1언더파에 그치며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로 내려왔다. 지노 티띠꾼과 모리야 쭈타누깐(이상 태국)은 공동 3위(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 3회 우승자인 양희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유해란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6위, 임진희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27위(5언더파 211타)로 하락했으며, 안나린과 최혜진은 공동 31위(4언더파 212타), 고진영은 공동 39위(3언더파 213타)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23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시즌 2승과 함께 생애 첫 다승 시즌을 노리며 코스에 나설 예정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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