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화)

야구

두산 마무리 김택연, "구원왕 노리며 팀 우승 이끌겠다"

2025-02-23 11:19

두산 김택연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두산 김택연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영건' 김택연(20)이 2025시즌 구원왕 타이틀과 팀 우승을 동시에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신인왕을 수상한 김택연은 19세이브로 KBO리그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우며 두산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최고 시속 155km, 평균 148km대의 강속구를 앞세워 리그 정상급 타자들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택연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자신의 성과가 아직 꿈만 같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부상 없이 1군에서 자리 잡는 것이 목표였는데 예상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스스로도 놀랐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세를 반영하여 그의 연봉도 3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크게 인상됐다.

올 시즌 김택연은 직구의 위력을 더욱 높이는 한편, 스플리터 구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좌타자 상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역회전 구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직구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끊임없는 자기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두산 김택연
두산 김택연
두산의 올 시즌 선발진은 강화됐지만 불펜 전력은 다소 약화됐다. 이로 인해 김택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는 팀 우승을 위해서라면 80이닝을 던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팀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택연의 올 시즌 목표는 구원왕이다. 그는 팀이 이기는 경기가 많아야 구원왕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하며 개인 성과와 팀 성적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선발 투수로의 전환과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도 언급했다.

김택연은 능력이 된다면 선발투수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으며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도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야구 선수라면 당연히 꿔야 할 꿈이라고 표현했다.

김택연의 성장이 두산의 2025시즌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가 구원왕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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