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 송병준 의장이 한국벤처기업협회 차기 협회장이 자리에 오르게 됐다.
벤처기업협회는 1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정기이사회’에서 송병준 의장을 차기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차기 협회장은 이달 28일 제30차 정기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송병준 의장은 전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으로 지난 13일 전임 회장단으로 구성된 벤처기업협회 회장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 추천을 거쳐 이번 정기 이사회에서 제12대 회장 단독 후보에 올랐다. 회장 임기는 2년이다.
앞서 송 의장은 벤처기업협회 제12대 회장 후보자로 단독 입후보했다. 게임업계에서 벤처기업협회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재학 시절 벤처창업 동아리를 설립해 초대 회장으로 활동했다. 모바일 게임 1세대 기업인 컴투스홀딩스(전 게임빌)를 창업하며 벤처기업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13년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를 인수하고 꾸준한 해외 시장 공략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했다.
컴투스에서 제작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누적 30억 달러(약 4조 3000억 원) 매출 중 90%를 해외 시장에서 거뒀으며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여러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해 컴투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문화 콘텐츠 및 블록체인 기반의 웹 3.0 사업을 통해 미래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창업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 벤처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후진 양성에 기여해왔으며, IT 산업 및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 외에도 국립발레단 후원회장,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 위원장 등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 육성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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