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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도핑 약물에 다른 처벌...신네르 '3개월' vs 바르케로 '6년' 형평성 논란

2025-02-19 07:10

얀니크 신네르. 사진[EPA=연합뉴스]
얀니크 신네르. 사진[EPA=연합뉴스]
세계 테니스 랭킹 1위 신네르(이탈리아)의 도핑 징계를 둘러싼 '특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18일 AP통신은 스페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라우라 바르케로가 신네르와 동일한 약물인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으로 6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같은 약물 위반에 신네르는 3개월, 바르케로는 6년이라는 극명한 처벌 차이가 생기면서 논란이 커졌다.

WADA는 두 사례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바르케로는 약물 유입 경로에 대한 설명이 설득력이 없었던 반면, 신네르는 물리치료 과정의 부주의로 인한 것임이 증거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바르케로의 징계는 WADA, ISU, 선수 본인이 모두 합의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신네르는 올해 5월까지만 징계를 받아 프랑스오픈 출전이 가능한 반면, 바르케로의 징계는 2028년 2월까지 이어진다.

클로스테볼은 근육 발달과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로, 신네르는 지난해 3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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