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홀 버디로 매버릭 맥닐리(미국)를 1타 차로 제치며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오베리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리파인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7억7천만원)의 주인공이 된 오베리는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단독 3위였던 오베리는 13~15번 홀 3연속 버디로 맥닐리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오베리는 3라운드 홀인원과 벙커샷 버디, 이글 등 행운의 샷들도 선보였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는 최근 모친상으로 불참했으나 이날 대회장을 찾아 해설진으로 잠시 참여했다.

김시우는 "전반에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형은 3오버파 291타로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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