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포수로 평가받는 강민호는 지난 2024시즌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는 그의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출전 경기 수로, 나이를 무색케 하는 건강함까지 입증했다.
강민호는 이미 세 차례의 FA 계약을 통해 총 191억 원의 계약금을 받은 바 있다. 2013년 롯데 자이언츠와 4년 75억 원, 2017년 삼성 이적 시 4년 80억 원, 2021년 삼성과 재계약으로 4년 36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4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자이기도 한 강민호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정규시즌 2위와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2025시즌을 앞두고 삼성은 최원태 영입과 후라도 보강으로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아직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강민호가 팀의 우승을 이끈다면, 네 번째 FA에서도 의미 있는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강민호 선수의 경험과 리더십은 팀에 큰 자산"이라며 "2025시즌 그의 활약이 우리 팀의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구계에서는 강민호의 2025시즌 성적과 그에 따른 네 번째 FA 계약 여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O 리그 최초의 4번째 FA 계약이 성사될지, 그리고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주목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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