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화)

야구

주전 못지않은 백업진, KIA 타이거즈 '특강' 전력의 비결

2025-02-21 13:04

7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 선수들
7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 선수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5시즌을 앞두고 리그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점은 주전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춘 백업진의 존재다.

KIA의 주전 라인업은 내야진 박찬호, 김선빈, 김도영, 외야진 나성범, 최원준, 이우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위즈덤과 최형우가 가세해 타선의 중심을 이룰 전망이다.

그러나 KIA의 진정한 강점은 두터운 백업진에 있다. 서건창은 지난 시즌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OPS .820을 기록하며 1, 2루 백업으로 맹활약했다. 포수 한준수는 115경기 타율 0.307, 7홈런으로 준주전급 성적을 냈고, 변우혁도 69경기 타율 0.304, OPS .839로 1루수 백업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외야에서는 박정우가 수비와 주루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으며, 홍종표는 100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내야 백업을 담당했다. 신예 윤도현은 후반기 6경기 타율 0.471의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여 기대를 모았다.

KIA 한준수
KIA 한준수
KIA 윤도현
KIA 윤도현
이창진은 103경기 출루율 0.401을 기록하며 준주전급 활약을 펼쳤고, 수비 전문가 박민과 김규성의 성장도 눈에 띈다. 여기에 베테랑 고종욱과 김호령까지 가세해 백업 경쟁이 주전 경쟁보다 더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두터운 선수층은 시즌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이나 부진에도 안정적인 전력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KIA의 최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탄탄한 백업진을 바탕으로 KIA가 2025시즌 리그 우승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분석한다.

KIA 구단 관계자는 "주전과 백업의 구분 없이 모든 선수가 언제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는 팀 전체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 시즌 내내 안정적인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KIA의 '최강 백업진'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이것이 팀의 성적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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