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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 초과는 벌금, 6초부턴 벌타...LPGA 투어, 늑장 플레이 규정 대폭 강화

2025-02-14 12:49

작년 포드 챔피언십 우승자 넬리 코르다. 사진[연합뉴스]
작년 포드 챔피언십 우승자 넬리 코르다. 사진[연합뉴스]
LPGA 투어가 늑장 플레이 근절을 위해 대폭 강화된 새 규정을 다음 달 28일 포드 챔피언십부터 시행한다.

14일(한국시간) LPGA 투어는 "새 규정이 투어의 위상과 팬들에게 분명한 이익이 될 것"이라며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벌금보다 벌타를 강화한 것이다.

새 규정에 따르면 샷 시간을 5초 초과하면 벌금, 6~15초 초과 시 1벌타, 16초 이상 초과하면 2벌타가 부과된다. 현행 규정이 30초까지 벌금만 부과하고 31초 초과 시 2벌타를 주던 것에 비해 크게 강화됐다.


LPGA 투어는 지난해 늑장 플레이로 적발된 31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현행 규정에서는 22명이 벌금, 9명이 2벌타 처분을 받았지만, 새 규정 적용 시 23명이 1벌타, 8명이 2벌타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규정은 선수들이 벌금보다 경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벌타를 더 의식한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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