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한국에 있지 않다. 미국에 거주하는 영주권자다. 그는 KBO 리그서 사실상 '추방'됐다. 음주운전 때문이다.
KBO 리그 복귀가 좌절되자 그는 미국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곳을 다녀간 KBO 리그 스타들의 입소문으로 지금은 꽤 많이 알려졌다.
시즌이 끝나면 자비를 들여 그를 찾는 국내 타자들이 늘고 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짭짤한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
2024 시즌 후 FA시장이 열리자 그는 유명 FA들의 몸값을 예상했다. 단장이 된 것이다.
또 특정 선수의 타격 모습을 분석하며 즉석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하기도 했다.
그러더니 최근에는 이택근을 만나 KBO 리그 국내 선수들의 MLB 진출 가능성을 진단했다. 김도영을 제외하고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는 타자는 없다고 단언했다.
또 이정후의 2025시즌! 성적도 예상했다.
그는 이택근에게 히어로즈 출신 메이저리그 진출자 중 한 명을 뽑는다면 누구를 뽑겠냐고 물어 "강정호"라는 답을 끌어냈다.
그는 강정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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