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83경기에서 9홈런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김건희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김건희는 "이번 캠프는 수비에 주안점을 뒀다"며 "박도현 배터리 코치님이 '이번 캠프에서 포수로 다 만들어서 가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스텝, 포구, 블로킹 등 포수로서의 전반적인 기술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투타 겸업을 선언했던 김건희는 입단 첫해 투수로 시작했지만, 지난해 포수로 전향해 주전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올 시즌 홈런 20개, 100경기 이상 출전, OPS 0.800 돌파라는 개인 목표를 세웠다.

김건희는 동기 김동헌과의 경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서로 자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건희의 성장은 2024시즌 최하위에 그친 키움 히어로즈에게 희망적인 요소다.
그의 타격 능력과 수비력 향상이 얼마나 팀 성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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