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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하나마나한' 발언 "MLB 진출 가능 KBO 리그 국내 타자 없다"고? 일본도 별로 없어! 올해는 '전무'...현재 12명 중 순수 타자 2명 뿐

2025-02-12 19:14

김도영
김도영
강정호는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했을 뿐이다.

강정호는 김도영(KIA 타이거즈)를 제외하고 KBO 리그 국내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타자는 없다고 단언했다.

사실이고 하나마나한 이야기다.

강정호는 또 툴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KBO 리그부터 '씹어먹어야' 한다고도 했다.

역시 당연한 이야기다.

메이저리그는 전세계에서 야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들이 뛰는 곳이다. '아웃라이어'들만이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가기도 힘들지만 상존하기가 더 힘들다. 평균 수명이 4년 정도로 알려져있다.

김도영은 2024년 KBO 리그를 '씹어먹었다'. 그러니 메이저리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김도영 이외는 정말 아무도 없어보인다. 강백호(KT 위즈)가 있지만, 그는 KBO 리그 잔류가 더 어울린다.

KBO 리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국내 타자는 그리 많지 않다. 이대호, 박병호,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황재균, 강정호, 김현수가 그들이다.


이들 중 성공한 케이스는 김하성 정도다. 그는 타격보다 수비로 버티고 있다. 강즹호는 최고의 슬러거였으나 장수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지켜봐야 한다.

이처럼 KBO리그를 '씹어먹은'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 성공한 케이스는 극히 드믈다.

그렇다면 KBO 리그보다 몇 수 위인 일본프로야구(NPB)는 어떨까?

KBO 리그와 별 차이 없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NPB 출신 일본인 타자는 스즈키 이치로, 마쓰이 히데끼 정도다. 오타니는 '이도류'여서 제외한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뛸 일본인 선수 12명 중 2명 만이 타자다.

NPB 타자들 역시 메이저리그에는 고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KBO 리그 출신 타자는 3명(이정후, 김혜성, 김하성)으로 되레 NPB보다 많다. 투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이 같은 추세는 KBO 리그와 NPB 수준이 지금보다 높아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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