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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PGA 투어-LIV 골프 협상에 긍정적 진전

2025-02-12 14:20

PGA투어 정책이사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던 애덤 스콧.
PGA투어 정책이사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던 애덤 스콧.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PGA 투어 정책이사 애덤 스콧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을 "매우 긍정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스콧과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최근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약 40분간 회담을 가졌다.

스콧은 "미국 대통령이 골프를 좋아하고 현재 프로 골프가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대통령이 프로 골프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진행 중인 LIV 골프와의 협상 진전 방안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PGA 투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협상에 개입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면담 중 트럼프 대통령은 야시르 알 루마이얀 PIF 총재와 즉석 통화를 하기도 했다.

PGA 투어는 2023년 6월 LIV 골프와의 합병을 포함한 PIF와의 공동 사업에 합의했으나 세부 시행 방안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미국 법무부가 새로운 법인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한 상황에서 PGA 투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스콧은 "대통령의 도움으로 협상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타이거 우즈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우즈는 모친상으로 불참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은 PGA 투어와 LIV 골프 간의 갈등 해소와 프로 골프계 통합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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