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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 절실' 재계약 앞둔 LG 김현수-박해민, 반전의 시즌을 노린다

2025-02-13 20:56

LG 트윈스의 베테랑 타자 김현수와 박해민
LG 트윈스의 베테랑 타자 김현수와 박해민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의 베테랑 타자 김현수(37)와 박해민(35)이 재계약을 앞두고 중요한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지속된 타격 부진을 만회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2022년 당시 김현수와 4+2년 최대 115억 원, 박해민과 4년 60억 원의 대규모 재계약을 체결했던 LG는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LG 김현수
LG 김현수
김현수는 2022년 141경기 타율 0.286, 23홈런, 106타점으로 건재함을 보였으나 이후 급격히 하락했다.

2023년에는 6홈런에 그치며 두 자릿수 홈런 달성에 실패했고 지난해에도 타율 0.294, 8홈런, 69타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박해민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계약 후 2년간 꾸준히 2할 후반대 타율을 유지하던 그는 지난해 타율 0.263까지 떨어졌다. 특히 득점권 타율 0.233과 101개의 삼진은 그의 부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LG 박해민
LG 박해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두 선수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졌다. 김현수는 4경기 타율 0.154(13타수 2안타), 박해민은 4경기 타율 0.182(11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올해는 염경엽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자 LG의 왕좌 탈환을 노리는 해다. 박해민은 선수단 주장으로, 김현수는 더그아웃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재계약을 앞둔 두 선수에게 이번 시즌은 더욱 중요하다.

LG는 마운드 전력 보강을 위해 장현식, 김강률 등을 영입하며 팀 완성도를 높였다. 타선 역시 오스틴 딘, 문보경, 홍창기 등이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현수와 박해민의 반전은 팀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두 베테랑 선수의 회복이 LG 트윈스의 2025시즌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 개인의 명예와 팀의 우승을 향한 열망이 만나는 중요한 시즌, 김현수와 박해민의 반격에 모든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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