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두 시즌 동안 지속된 타격 부진을 만회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2022년 당시 김현수와 4+2년 최대 115억 원, 박해민과 4년 60억 원의 대규모 재계약을 체결했던 LG는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2023년에는 6홈런에 그치며 두 자릿수 홈런 달성에 실패했고 지난해에도 타율 0.294, 8홈런, 69타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박해민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계약 후 2년간 꾸준히 2할 후반대 타율을 유지하던 그는 지난해 타율 0.263까지 떨어졌다. 특히 득점권 타율 0.233과 101개의 삼진은 그의 부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올해는 염경엽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자 LG의 왕좌 탈환을 노리는 해다. 박해민은 선수단 주장으로, 김현수는 더그아웃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재계약을 앞둔 두 선수에게 이번 시즌은 더욱 중요하다.
LG는 마운드 전력 보강을 위해 장현식, 김강률 등을 영입하며 팀 완성도를 높였다. 타선 역시 오스틴 딘, 문보경, 홍창기 등이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현수와 박해민의 반전은 팀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두 베테랑 선수의 회복이 LG 트윈스의 2025시즌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 개인의 명예와 팀의 우승을 향한 열망이 만나는 중요한 시즌, 김현수와 박해민의 반격에 모든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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