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진행된 이번 라운드는 골프계 주요 이슈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트럼프와 우즈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대화를 나누고 찰리 우즈가 스윙을 점검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번 골프 라운드는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 협상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앞서 PGA 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에 이어 우즈까지 트럼프와 만나면서 협상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는 PGA 투어 최고의사결정기구 정책 이사로 트럼프와는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2016년 12월 첫 골프 라운드 이후 여러 차례 함께 골프를 친 바 있으며 트럼프는 첫 번째 대통령 임기 때 우즈에게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이날 슈퍼볼 우승팀 예상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을 점쳤으며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의 아내 브리트니에 대해 "내 팬이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골프 라운드가 PGA 투어와 LIV 골프 합병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골프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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