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토)

골프

부상 털고 돌아온 고진영, 첫 우승 아쉽게 놓쳐

2025-02-10 17:25

고진영의 티샷.
고진영의 티샷.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고진영이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 노예림에게 4타 차로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초반 4번, 6번, 8번 홀에서 버디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하지만 13번 홀 이후 흐름이 완전히 꺾였다.

13번 홀 그린 주변 벙커에 볼이 박히며 3m 파퍼트를 놓쳤고, 이후 14번 홀 2m 파퍼트도 놓치면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

노예림은 반대로 잇따른 어려운 상황에서도 놀라운 플레이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캐디와 함께 우승 트로피 옆에서 기뻐하는 노예림.
캐디와 함께 우승 트로피 옆에서 기뻐하는 노예림.
고진영은 "전체적인 경기력에 만족한다"며 "올해는 큰 성과를 낼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년 만에 우승은 놓쳤지만, 부상 이후 회복된 경기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노예림은 데뷔 6번째 시즌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브룸스틱 퍼터 사용과 체력 강화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임진희는 공동 4위, 야마시타 미유는 데뷔전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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