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화)

야구

SSG의 새로운 희망, 강속구 외국인 듀오의 반란

2025-02-11 15:06

사진=(위)SSG 외인 투수 드루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아래)
사진=(위)SSG 외인 투수 드루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아래)
SSG 랜더스의 2025시즌 선발 마운드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드루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라는 강속구 외국인 투수 듀오가 그 중심에 서 있다.

지난 시즌 SSG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5.26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이 특히 심각했다.

1선발로 영입한 로버트 더거는 평균자책점 12.71로 조기 방출됐고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앤더슨은 유일한 밝은 희망이었다. 23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하며 뛰어난 탈삼진 능력(9이닝당 12.29개)을 선보였다.

새로 영입된 미치 화이트 역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고 구속 시속 157km, 평균 구속 152km의 강속구 투수로 앤더슨과 신체 조건과 투구 스타일이 매우 흡사하다.

두 선수 모두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화이트는 "신체적, 야구적으로 굴곡이 많았던 2년을 뒤로하고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앤더슨 역시 "6이닝을 완벽하게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피칭을 강조했다.

김광현과 함께 1~3선발의 역할을 책임질 두 선수의 활약이 SSG의 2025시즌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특히 오원석의 이탈로 불확실해진 4, 5선발 공백을 메울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SG의 마운드 부활, 그 희망의 이름은 앤더슨과 화이트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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