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는 SNS를 통해 어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깊은 슬픔을 표했다.
우즈는 "어머니는 그 자체로 엄청난 분이셨고, 정신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인했다"며 "나의 가장 큰 팬이자 지지자였으며, 어머니가 없었다면 내 개인적 성취는 그 어느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태국 출신인 쿨티다는 우즈의 골프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우즈의 상징이 된 '빨간색 파워 컬러' 착용을 제안했으며, 유소년 시절부터 강인함과 승부 근성을 심어주었다.
지난해 3월 '밥 존스 어워드' 수상 연설에서 우즈는 "어머니는 내 인생 내내 항상 함께해 주셨고, 힘들 때나 좋을 때나 늘 내 곁에 계셨다"고 감사를 표한 바 있다.
쿨티다는 우즈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함께했다. 1997년 마스터스 첫 우승과 2019년 11년 만의 메이저 우승 현장에서 아들의 성공을 지켜보며 기쁨을 나눴다.
최근까지도 우즈의 경기를 관람하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였으며, 별세 직전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TGL 경기장에서 모습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쿨티다는 타이거에게 놀라운 영향을 미쳤고, 많은 강인함과 탁월함을 부여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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