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인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기본기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2021년 고향 팀 KIA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의리는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받았다. 2022년 10승, 2023년 11승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고, 국제 대회 경험까지 쌓았다.
그러나 2024시즌은 그에게 시련의 시간이었다. 팔꿈치 통증으로 6월 수술을 받았고,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5.40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의리의 가장 큰 과제는 제구 능력 개선이다. 풀타임이었던 2022년 74개, 2023년 93개의 볼넷은 그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는 "기본기가 부족했다. 수술 후 처음으로 돌아가 하나씩 고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제임스 네일, 양현종 등 강력한 선발진 속에서 이의리의 재기는 KIA의 2연패 가능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6~7월 예정된 복귀를 앞두고 그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내가 훈련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이의리의 다짐처럼, KIA 팬들의 응원 속에 그의 재도약이 시작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