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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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해진 '장타왕' 매킬로이, 페블비치서 시즌 첫 승...PGA 투어 27승 달성

2025-02-03 23:05

우승 퍼트를 마치고 팬들의 환호에 답례하는 매킬로이.
우승 퍼트를 마치고 팬들의 환호에 답례하는 매킬로이.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로리 매킬로이가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승리하며 PGA 투어 통산 27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현역 선수 중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특히 18번 홀에서 보여준 냉철한 판단력이 돋보였다. 3타 차 선두로 마지막 홀에 들어선 그는 공격적인 플레이 대신 아이언으로 안전한 티샷을 선택했다. 이는 그의 평소 공격적인 스타일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경기 전반에 걸쳐 매킬로이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14번 홀에서는 339야드의 강력한 티샷에 이어 이글을 기록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장타력뿐만 아니라 정확성과 퍼팅 능력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그린 플레이에서 큰 향상을 보여,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경기력을 과시했다.

매킬로이는 "대표적인 코스에서 우승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며 기쁨을 표현했고, 앞으로의 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360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올해 목표인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위한 자신감도 얻게 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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