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김주형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는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에 5타 뒤진 성적이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 소니오픈 65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컷 탈락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나, 이번 대회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작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7개 정규 대회 연속 톱 10 진입 실패의 부진을 끊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김주형은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우승 경쟁을 펼쳤다. 8번 홀 버디로 매킬로이, 슈트라카와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이후 매킬로이의 맹추격을 따라가지 못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도 눈에 띈다. 김시우가 12위(13언더파 275타), 안병훈이 공동 22위(10언더파 278타), 임성재가 공동 33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결과로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향후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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