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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3할 포수 한준수, 180% 연봉 인상의 비밀

2025-01-28 20:28

KIA 한준수
KIA 한준수
KIA 타이거즈의 한준수(26)가 2025시즌 연봉 협상에서 180% 인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5,000만 원에서 1억 4,000만 원으로 급등한 그의 연봉 인상은 팀 내 4번째, 야수 중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2024시즌 한준수는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7홈런, 41타점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규정타석 70% 이상 포수 중 타율 2위, OPS 4위에 오르며 타이거즈 역사상 최초로 3할 타율을 넘긴 포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수비 부분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9이닝당 폭투+포일 0.570, 도루 저지율 19%로 방어 능력에 대한 과제가 남아있다.

한준수의 성장 배경에는 이범호 감독의 신뢰와 기회 제공이 있었다.

군 복무 후 돌아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그는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웠다.

특히 베테랑 김태군과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포수로서의 기량을 빠르게 발전시켰다.

2024시즌의 성과는 그에게 더 큰 기회의 문을 열어주었다.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 선정은 그의 실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성과를 넘어 KIA 타이거즈의 미래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수비 능력 개선은 한준수가 풀어야 할 다음 숙제다. 현재의 도루 저지율과 폭투 문제를 해결한다면 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스프링캠프에서 김태군, 한승택과 함께 보내며 기술적 측면을 보완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김태군과 출전 시간을 나누며 성장을 이어갈 한준수의 2025시즌 행보에 팬들의 기대가 높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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