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노스코스(파72)에서 펼쳐진 2라운드에서 임성재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인 오베리(스웨덴)와 그리핀(미국)을 2타 차로 추격 중이다.
강풍이 지배한 이날 경기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전체 145명 중 13명에 불과했다. 임성재는 후반 5, 7, 9번 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어둠 속에서 마지막 홀 버디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는 임성재는 "바람이 많이 부는 어려운 조건이었으나 공을 잘 컨트롤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부진했다. 이경훈이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6위에 자리했고, 김시우는 3오버파 147타로 81위, 김성현은 7오버파로 컷 탈락이 확정됐다.
대회는 앞으로 이틀간 전장이 긴 사우스코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각각 6위와 4위를 기록한 임성재의 우승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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