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221742100635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시비옹테크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에마 나바로(8위·미국)를 세트스코어 2-0(6-1 6-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그는 이번 대회 5경기 연속 스트레이트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시비옹테크는 8강까지 5경기에서 단 14게임만을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2013년 마리야 샤라포바가 8강까지 9게임을 내준 이후 12년 만의 기록이다. 1회전 카테리나 시니아코바(50위·체코)전 이후로는 한 세트당 3게임 이상을 내준 적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날 열린 다른 준준결승에서는 매디슨 키스(14위·미국)가 엘리나 스비톨리나(27위·우크라이나)를 2-1(3-6 6-3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여자 단식 4강 대진은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파울라 바도사(12위·스페인), 시비옹테크-키스의 매치업으로 확정됐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 전까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도핑 양성 반응으로 1개월 출전 정지를 당했고, 이달 초 유나이티드컵에서는 코코 고프(3위·미국)에게 0-2로 패했다. 하지만 이번 호주오픈에서는 달라진 모습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상대인 키스와는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호주오픈에서는 4강이 최고 성적이다. 시비옹테크는 2022년, 키스는 2015년과 2022년에 4강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
총상금 9천650만 호주달러(약 872억원)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시비옹테크는 생애 첫 호주오픈 결승 진출을 노린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