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의 티샷.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211602570926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번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임성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충격적인 컷 탈락의 쓴맛을 경험했다.
첫날 공을 3개나 물에 빠트리며 5오버파 77타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면치 못했다.
PGA 투어 183개 대회 출전 중 컷 탈락이 38번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선수로 평가 받아온 임성재에게 이번 컷 탈락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지난해에도 26개 대회 중 단 6번만 컷 탈락을 경험했을 정도로 그의 안정성은 정평이 나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는 그에게 특별한 추억이 있는 장소다. 6번 출전해 5번 컷을 통과했으며, 2023년에는 4위를 차지하며 코스에 대한 친숙함을 입증했다.
대회 일정도 흥미롭다. NFL 플레이오프와 시청률 경쟁을 피해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에 개막해 토요일에 종료된다. 만약 임성재가 우승할 경우 한국 팬들은 일요일 오전에 편안하게 우승 장면을 시청할 수 있다.
우승 시 최경주의 한국인 PGA 투어 최다 통산 상금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의 도전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회는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7천765야드)와 북코스(파72·7천258야드)에서 진행된다. 특히 US오픈 개최 코스인 남코스는 북코스보다 3~4타 이상 어려운 코스로 알려져 있어 선수들의 전략이 중요할 전망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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