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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올리 요리하다 '부상 수술‘...세계 1위 셰플러, 30일 복귀전 노린다

2025-01-21 19:48

세플러. 사진[AP=연합뉴스]
세플러. 사진[AP=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예기치 않은 부상의 전말을 공개하며 30일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플러는 21일 미국 현지 매체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부상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음식으로 라비올리를 준비하다가 유리 조각에 오른쪽 손바닥을 다쳤다"며 "수술은 잘 됐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고 전했다.

부상 후 일상생활도 쉽지 않았다. 셰플러는 "수술 후 아들 베넷의 기저귀를 한 손으로 갈아줘야 했고, 양치질도 왼손으로 해야 했다"며 "이번 기회에 내 손재주를 새삼 확인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해 PGA 투어 7승을 쓸어담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셰플러는 부상으로 인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불참했다. 하지만 그는 "수술 후 골프채는 잡지 못했지만, 마인드 컨트롤과 하체 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에 대해서는 "복귀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서두르진 않겠다"며 "일주일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셰플러는 최근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2024 올해의 남자 골프 선수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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