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김시우는 극적인 반전의 4라운드를 펼쳤다.
10번 홀에서 시작된 경기는 처음부터 험난했다.
첫 홀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로 출발했고, 13번 홀에서는 티샷 2번이 연달아 수중으로 향하며 한 번에 4타를 잃는 악몽 같은 순간을 겪었다.
첫 4개 홀에서만 무려 5타를 잃으며 대회 성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김시우의 만회 의지는 멈추지 않았다.
이후 경기에서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1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올해 첫 3개 대회 성적(더 센트리 공동 32위, 소니오픈 컷 탈락,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51위)은 김시우에게 쉽지 않은 시즌 시작이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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