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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마무리의 새 서막, NC의 숨은 승부수 김시훈

2025-01-24 10:36

NC 김시훈
NC 김시훈
NC 다이노스가 마무리 투수 공백 문제의 해법으로 김시훈(28)을 주목하고 있다.

이호준 신임 감독은 최근 NC의 마무리 투수 후보를 논하며 "김시훈이 새롭게 후보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중반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김시훈은 그 과정에서 놀라운 변신을 보여줬다.

특히 8월 15일 SSG 랜더스전 이후 19경기에서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2018년 1차 지명 선수로서 NC의 큰 기대를 받았던 그는 불펜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시훈은 최근 이 감독과의 만남에서 "마무리 투수를 맡겨만 주신다면 정말 잘할 자신 있다"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이 감독은 "너도 후보에 있으니 능력을 보여달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39경기 3승 4패 5홀드, 107⅓이닝 평균자책점 4.53, 74탈삼진이었다. 특히 불펜 전환 후 성적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더불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 선수 추가 소집에 발탁되어 태극마크를 잠시나마 경험했다는 점도 그의 잠재력을 뒷받침한다.

마산고 출신인 김시훈은 통산 159경기에서 11승 12패 28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07, 202탈삼진을 기록했다. 1차 지명 선수로서 NC의 큰 기대를 받아온 그는 이제 마무리 투수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NC는 지난 시즌 마무리 투수 자리를 놓고 고민이 깊었다. 이용찬의 부진으로 안정적인 마무리 투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김시훈은 이 공백을 메울 잠재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감독은 "김시훈의 자신감 있는 태도가 인상적"이라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2025시즌, 김시훈이 NC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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