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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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영의 수호, 여자 핸드볼 삼척시청의 4연승 질주

-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32-24로 이겨
- 7골, 1어시스트 기록한 삼척시청 김보은 경기 MVP 선정, 박새영 골키퍼 17세이브(47.22%)로 승리 이끌어,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 통산 600세이브 달성

2025-01-17 08:16

삼척시청 김보은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삼척시청 김보은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삼척시청 여자 핸드볼팀이 부산시설공단을 32-24로 완파하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6일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이번 경기는 골키퍼 박새영의 압도적인 수비력과 팀의 견고한 공격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돋보였다. 그의 17세이브(47.22%)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좌우했다. 초반 부산시설공단의 추격 시도를 번번이 막아내며 팀의 사기를 높였다.

삼척시청의 공격진도 빈틈없었다. 김보은(7골), 전지연(6골), 김민서(5골)의 안정된 득점력은 부산시설공단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 빠른 속공 플레이와 정확한 패스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7골)와 정가희(6골)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실책으로 경기 흐름을 따라잡지 못했다. 김수연 골키퍼의 12세이브에도 삼척시청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 중반 8골 차까지 벌어진 격차는 부산시설공단의 반격 의지마저 꺾어놓았다. 29-21까지 벌어진 점수 차는 삼척시청의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MVP로 선정된 김보은은 "힘든 경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잘 풀려서 기쁘다"며 "김민서 선수와 좋은 콤비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승리로 삼척시청은 3승 1무(승점 7점)로 2위를 굳건히 지켰다. 부산시설공단은 2승 2패(승점 4점)로 4위에 머물렀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응원한 팬들을 향한 선수들의 감사 인사는 이번 승리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삼척시청 여자 핸드볼팀의 4연승 질주는 앞으로의 리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새영 골키퍼의 수호와 팀의 완벽한 팀워크가 만들어낸 승리, 그 감동의 순간이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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