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유일의 국가대항전, 경기 방식부터 독특
2025년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뉴코리아CC에서 열릴 이번 대회는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로, 우승팀은 50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대회는 1~3라운드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와 포섬 매치플레이를 혼합하여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월드팀 출전, 대회 경쟁 구도에 새 바람
기존에는 국가별 랭킹에 따라 7개 팀만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월드팀이 새롭게 출전 자격을 얻으면서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월드팀은 국가별 랭킹에 의해 출전권을 얻지 못한 선수 중 ▲아메리카(북미 및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및 오세아니아 4개 지역의 최고 랭킹 선수 1명씩으로 구성된다.
특히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세계랭킹 3위),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세계랭킹 9위),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세계랭킹 25위), 대만의 페이윤 치엔(세계랭킹 88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월드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가 본 대회에 한 번도 참가한 적이 없었기에 월드팀을 통해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팀, 2018년 우승 영광 재현 노린다
한국은 2018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의 쾌거를 노리고 있다. 현재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해란(세계랭킹 7위), 양희영(세계랭킹 11위), 고진영(세계랭킹 12위), 신지애(세계랭킹 23위)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신인 윤이나(세계랭킹 28위)와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한 김효주(세계랭킹 24위)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대회에 참가할 7개 국가 대표팀은 2025년 6월 23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끝난 후, 롤렉스 여자골프세계랭킹(WWGR) 국가별 상위 4명의 랭킹 합산으로 결정된다. 최종 출전 선수 32명은 같은 해 8월 4일, AIG 여자 오픈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다.
라이프플러스, 골프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세계로 확장
한화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는 2023년부터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후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 계열사들은 본 대회를 통해 고객의 행복한 삶에 기여함과 동시에 한화 브랜드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LPGA 한지연 이사는 “월드팀 출전으로 대회가 한층 더 흥미로워졌다”며 “2018년 한국팀 우승의 영광을 이번 대회에서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치열한 경쟁으로 국내 골프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흥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박노중 마니아타임즈 기자/njpark0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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