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마지막 5차전서 타선의 침묵으로 LA 다저스에 0-2로 져 탈락했다.
샌디에이고는 3차전까지만 해도 축제 분위기였다. 2승 1패로 앞서 한 경기만 이기면 다저스를 격침시키고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갑작스런 타선의 지독한 침묵으로 다저스에 2연패했다.
이에 샌디에이고 팬들이 분노했다.
샌디에이고 매체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샌디에이고 참패의 '3적'을 선정하며 분을 삼켰다.
'3적' 중 3위는 선발 투수 딜런 시즈였다.
매체는 "시즈는 시리즈 개막전에서 5점을 허용했고 파드리스는 5-7로 패했다. 그는 4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할 기회를 잡았으나 1회에 무키 베츠에게 곧바로 홈런을 내줬다. 그는 2회 2아웃에서 강판됐다. 파드리스는 투수 한 명 때문에 시리즈를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했다.
2위는 마이크 쉴트 감독이 뽑혔다. 매체는 "비참한 1차전 성적을 낸 뒤 짧은 휴식 을 취한 시즈를 4차전에 내보낸 이유는 무엇인가? 쉴트 감독이 그런 결정을 내렸다. 또 다르빗슈는 5차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7회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홈런을 내줬다. 그는 왜 7회에 투구를 하였는가? 쉴트 감독이 그렇게 결정했기 때문이다"라고 꼬집었다.
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파드리스 타자들이 아웃될 때마다 다른 투수를 내보냈다. 이에 비해 쉴트는 아무 것도 하지 않다가 샌디에이고를 파멸로 몰고 갔다"고 개탄했다.
1위는 마차도 및 철저하게 침묵한 타자들이 차지했다. 매체는 "다르빗슈는 5차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물론 홈런 2개를 내줬고 그것이 결국 경기의 승패를 갈랐지만, 선발 투수가 6.2이닝을 던지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파드리스는 결국 한 가지 이유로 이 시리즈에서 패했다. 24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4차전에서 샌디에이고는 9명의 주자를 좌초시켰다. 주자가 득점 위치에 있는 가운데 그들은 9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차전에서는 득점 위치에 있는 주자 자체가 없었다. 그들은 단 2안타만 기록했다. 타티스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마차도는 3타수 무안타였다. 잰더 보가츠, 데이비드 페랄타 및 나머지 라인업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타티스와 마차도는 핵심 타자들이다. 나머지 사람들에게도 더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이 공평하지만, 이들이 이끌어야 한다. 그들은 허풍만 떨었고, 결과는 빈손이었다"라고 힐난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