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당한 김하성[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8191101180628091b55a0d561839715699.jpg&nmt=19)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회 부상으로 자진 교체됐다.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 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록의 시속 153㎞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카일 히가시오카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루이스 아라에즈 타석에서 블레이록이 김하성의 2루 도루를 막기 위해 1루에 견제구를 던졌다.
리드가 다소 컸던 김하성은 재빨리 귀루하면서 몸을 던졌다. 가까스로 살았지만 갑자기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이에 마이크 쉴트 감독은 타일러 웨이드를 대주자로 내보냈고, 김하성은 헬멧을 집어 던지며 좌절감을 표시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순간적으로 오른쪽 어깨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며 "20일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어깨 손상 정도를 확인해야 알 수 있다"라며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빨리 돌아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CBS스포츠는 "김하성은 경기 후 팔걸이 붕대를 한 모습이 포착됐다
. 이는 팀이 처음 진단한 어깨 결림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며 김하성의 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하성은 상황에 따라 MLB 경력 최초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하성은 이날 1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을 0.231에서 0.233(403타수 94안타)으로 올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2-3으로 패해 콜로라도에 약한 징크스를 보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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