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쿠르가 팀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올린 인종차별적 발언은 지난 며칠 동안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벤탄쿠르는 지난 주 우루과이 TV 프로그램 'Por la Camiseta'에 출연, 진행자로부터 손흥민 유니폼을 셔츠를 달라고 하자
"쏘니(손흥민의 별명)의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전형적인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
이에 팬들이 거세게 비판했다. 결국 벤탄쿠르는 손흥민에게 사과하며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벤탄쿠르가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고, 두 사람은 여전히 '형제'로 남아 있으며, 다음 시즌에도 같은 목표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침묵하던 토트넘도 이 문제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며 다양성, 평등, 포용 목표에 따라 모든 선수에게 추가 교육을 제공할 것임을 확인했다.
더 타임즈에 따르면, 손흥민이 벤탄쿠르의 사과를 받아들였음에도 불구하고 벤탄쿠르는 여전히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축구협회는 현재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면서 벤탄쿠르 발언이 혐의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커뮤니티 사이트인 스퍼스 웹은 "만약 벤탄쿠르가 이 실수로 징계를 받는다면 그와 클럽은 웃음거리가 될 것이"이라며 "벤탄쿠르는 이를 성찰의 기회로 삼아 모욕적인 농담이 이 시대에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