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무의 잉글랜드는 승점 4로 조 선두를 지켰고, 2무를 기록한 덴마크는 2위에 자리했다.
이날 맞대결에서 비긴 슬로베니아(2무·승점 2)와 세르비아(1무 1패·승점 1)가 각각 3, 4위다.
세르비아도 산술적으로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혼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전반 18분 잉글랜드의 '주포' 해리 케인이 수비수 발을 맞고 골 지역 정면으로 흐른 공을 지체 없이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이자 이번 대회 자신의 첫 골을 뽑았다.
케인은 유로 4개 대회 연속으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전반 34분 덴마크 미드필더 모르텐 히울만이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잉글랜드는 전반적으로 덴마크에 밀려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무색하게 했다.
지난 대회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그라운드로 복귀한 덴마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82분을 소화하며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슬로베니아는 전반 24분 잔 카르니치니크가 넣은 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세르비아와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세르비아는 패색이 짙던 후반 50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루카 요비치의 극적인 헤더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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